Spoiler Sister-in-law of the Heroine in a Childcare Novel | 육아물 여주인공의 새언니

Discussion in 'Spoilers' started by Samona, Mar 13, 2022.

  1. alleniver

    alleniver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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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ypothon

    Hypothon Semi-known disqus/NUF smut/shoujo comm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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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iler Request

    Bump. Just found out about the novel. Curious why one comment here says Raymond is hated by a certain part of the fanbase? Is he now the verified ML? Do we have Vivi's past life/pre-regression spoilers?
     
  3. AnimeHuntress

    AnimeHuntress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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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ing for some spoilers... or someone who will pick this up again!
     
  4. kazz

    kazz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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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the red hair guy on the cover
     
  5. RegisteredToAskAThing

    RegisteredToAskAThing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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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단순한 건 아냐. 그동안,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정
    말 많은 사람들을 죽였잖아. …아직까지도 그걸 반성하지는 않은
    모양이고. 그런데 내가 청산할 빛이 있다고, 무턱대고 살려 줄 수는
    없지. 그냥."

    아직도 시커멍게 남아 있는 검은 원.

    여기서 체르노보그가 힙을 모으고, 실체화해서, 레이먼의 몸속에
    끼어들었다.

    레이먼에게 검을 건념다. 레이먼은 별말 없이 검을 쥐어 힘을 불
    어넣고……. 이옥고 원의 색이 질어지더니, 속에서부터 구멍이 생

    겼다. 바람 부는 소리가 났다. 그 듯을 이해했는지, 릴리움의 얼굴
    이 새하양게 변했다.

    “그러니까, 동일한 기회를 줄게. 지저 세계에서 살아남아 봐.”

    “거기, 거기는 이제……….”

    "그래. 체르노보그가 죽어서, 팅 비었지."

    "구, 굴어 죽으란 늦이야?"

    “살려면 살 수도 있어. 지상의 모는 마수는 사라졌지만, 지하의
    마수의 흔적 자체는 남아 있지. 마수의 시체라도 구워 먹고, 그토록
    자랑하던 씨앗 좀 심어서 농사라도 지어 봐."

    “마, 말도 안 돼. 사실상 죽으라는 뜻……!"

    “그때의 내 상황도 그랬어."

    먹을 수 없는 것을 먹고, 상처 난 팔다리로 기어가면서. 릴리움이
    '굳이' 모른 척하지 않았어도,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었다.

    그러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거였겠지.

    “모든 지상을, 지저 세계처럼 만들려고 했잖아. 그러니까, 원하는
    곳에서 살아갈 기회를 줬으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생각해야지."

    “아, 아니, 아니야. 체르노보그……. 체르노보그께서. 남아, 남아
    있을 거야. 아직도, 이렇게 선명한……!"

    밀리움이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레이먼을 봤다.

    “이렇게, 선명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소멸이라니, 일개 인간의 영혼에 밀려 소멸이라니. 말도 안 돼.
    신을, 어떻게 일개 인간이 이길 수가 있어……!"

    레이먼은 그런 릴리움을 보며 지독히도 찬 눈빛을 내보였다. 그
    리고 천천히, 하빌리오스 후작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옆에 다가가서
    입을 막은 것을 떼어 냈다.

    ……정말, 정말 놀랍군, 자네, 대체 어떻게 했….”

    “네 신을 잡아먹었지.”

    별것 아니었다는 듯이, 레이먼이 짧게 말했다. 남자의 눈이 커졌
    다.

    “설마, 설마, 아니, 설마 이 기운. 설마……! 자, 자네, 마음만 먹
    으면, 자실……!”

    “티타니아.”

    <응?”

    “슬슬 지저 세계로 죄인들을 추방할까 합니다, 괜찮겠습니까?"

    "멈, 멈춰, 멈춰! 제발, 내 대답에 답해 주게! 아아, 아아아, 사실
    우리의 신은, 그러니까…!”

    레이먼이 바닥에서 검을 뽑았다.

    “여기에, 있던 것이……!"

    파지지직.

    구멍이 출렁, 움직이더니.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것처럼 부풀었
    다가 천천히, 하빌리오스 후작과 릴리움. 그리고 죽은 것 같은 프림
    보즈를 삼켰다. 그리고 다시 닫혔다. 아마 앞으로 다시는, 지저 세
    계와 지상이 연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레이먼은 그 모습을 확인하고, 발끝으로 땅을 가게 두들겼다.
    그리고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내게 자연스럽게 검을 내
    밀었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말했다.

    “탐나지는 않고요?"

    "예?"

    “이제는 진짜로 무엇이든 할 수 있잖아요. 그 검만 있으면.”

    레이먼의 눈이 깜박였다.

    이전에도 아름다운 외모이기는 했지만, 다시 태어난 이후부터는
    뭐랄까. 정말이지 인외의 외모에 가까워진 레이먼이었다. 체르노보
    그의 기운에 온몸이 억눌리고, 일부러 험한 행동을 하고 다닐 때에

    는 짐승 같은 위험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면, 지금은 뭐랄까. 잘 다
    듭은 청동 조각상을 보는 것 같았다.

    레이먼의 금색 눈에 비친 내가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
    었다.

    남자가 짧게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내 손을 붙잡아, 검을 쥐여
    주었다.

    "검이 새 이름을 가지고 싶다 칭얼거리더군요."

    …개가요?”

    "네, 마검이니 이모티콘검이니 혐하게 부르셨다고. 되도록, 멋진
    새 이름을 하나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나한텐 그런 소리 한 번도 안 했는데.”

    검을 홀끗 내려다봤지만, 검은 침묵을 고수했다.

    “원래 이런 이야기는, 가족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는 다른 사
    람에게 털어놓기 더 쉬우니까요.”

    레이먼은 내게 검을 쥐여 주고 나서도, 손을 떼지 않았다.

    오히려 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서, 이마를 맞댓다. 검은
    머리카락이 내 얼굴 위로 쏟아졌다.

    악마 같기도 하고 신성한 것 같기도 한 금빛 눈이 나를 담고 황흘
    한 빛을 뿌렸다.

    “이전까지의 관계를 정산하고, 새로 시작해 보자고 하셨잡습니
    까."

    “그 첫결음으로, 검의 이름 짓기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뉘앙스가 이상한데요.”

    “저는 이 검이 온전히 저의 묶이 되는 것보다, 티타니아의 묶인
    쪽이 훨씬 좋습니다.”

    레이먼이 가법게 웃었다.

    “표현은 안 하셨지만, 이 검을 정말 아끼잖습니까. 어떤 의미로

    는, 진짜 가족처럼 생각할 만큼."

    ………개가 나름 절 위해 최선을 다하긴 했으니까요?"

    “그런 것을, 절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망설임 없이 제게 절반 소유
    권을 넘기셨다고 생각하면, 누구보다도 기뽑니다."

    “제미나는 당신 미워하는데요. 어디 갔나, 하고 찾아보면 맨날 당
    신 찾아가서 쪼던데.”

    “애교처럼 보입니다. 귀엽습니다."

    “아니, 개. 나랑 당신이 깨어난 이후로는 자기 크기도 조절 가능
    하고, 사람 말도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집채만 한 크기로 부리 벌
    려서 당신을 삼키려 들잖아! 그게 뭐가 귀여워! 죽다 살아났더니 눈
    에 뭐가 졌나!"

    “윈래 주인을 뱃긴 애완동물들은 서열에 민감합니다. 괜찮습니
    다."

    “심장을 주셨으니까요.”

    레이먼이 검과 내 손을 놓아주고, 천천히 제 심장과 내 심장 위에
    나란히 손을 없었다. 콩콩, 궁……. 심장 뛰는 소리.

    “언제, 어디에서나. 그 존재를 감지할 수 있고. 같은 심장 고동을
    들고…….”

    “죽는 살든 한날한시에.”

    이 이상 제가 더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남자의 눈이 황흘하게 빛났다. 죄인이라며 땅을 팔 때는 언제고.
    상황 파악이 다 끝났는지 만쪽한 듯 진득하게도 웃는 것이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침묵했다가, 천천히 말했다.

    ……제가 죽게는 절대 안 나두겠지요, 그렇죠?"

    “예.”

    “심장을 고칠 방법이 있더라도, 실현 안 할 테고?”

    “당신의 손으로 제게 쥐여 준 목줄입니다. 돌려드릴 생각은 없습
    니다. 그리고.”

    남자의 손이 천천히 내 빵을 어루만졌다. 밤 위를 거닐던 손가락
    이 천천히 내 코 아래로 내려가서, 숨결을 확인했다.

    “제 목숨이 당신의 숨에 달려 있으면, 당신도 필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 않으려 들겠지요. 무수한 시간이 흘러서 제가 아
    무리 지겹고, 밀고, 짜증 나더라도. 당신은 그런 사람이니까. 당신
    스스로를 포기할 수는 있어도…… 제 목숨까지 포기해 가며 무언가
    를 지킬 수는 없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 저는 영원이라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신은 대륙을 떠났다.

    …그렇다고, 신의 힘 자체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벨로보그는 힘을 너무 퍼 줘서, 이미 거의 소멸한 단계다. 체르노
    보그는 정순한 힘만 남기고 내쫓겨서, 말라 죽었다. 그러니까,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그 힘들을 흡수한 데다 흔적을 계승한 나와
    레이먼은 인간인데도 신 비슷한 존재라는 뜻이다.

    죽음조차 허용하지 않을 이 남자와, 어쩌면 영원토록.

    이 대륙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침묵하는 나를 보고 겁이 난 것처럼 남자가 물었다.

    “싫으십니까?"

    …싫으면 놓아주려고요?"

    나는 정처 없이 흔들리는 남자의 눈을 보고 한숨을 뚝 내쉬었다.

    “됐어요, 됐어. 거짓말도 안 할 거면서. 그냥……."

    파라락 펼쳐 본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떠올린다.

    앞으로도 마래영겁 해가 뜨고 봄이 오고 새벽 도래하겠지만

    아쩌먼 그들 모두가 바라던 야침은 영원토록 지나간 것일지도 모
    릅나무

    그렇지많

    그들 모두는 이 결발에 늄득했습니다

    내가 없어도 괜찮다고.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그러는 사람들에게 내 발로 되돌아왔다.

    그런 결말은 싫다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레이먼의 손을 것은 나라는 이야기다.

    제가 죽을 거라 예상했으면서도, 멍청이처럼 이런 말이나 내밸던
    남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다에 가든, 산에 가든, 그……. 하고 싶은 건 뭐든 하고, 가고

    싶은 건 뭐든 가고. 이제는, 더 이상 세계를 위해 스스로를 내던지
    거나.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

    우습게도. 그 긴 생을 돌고 돌아 살면서도 이 남자가 정말로 절망
    하기를 바란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나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 생각했었다.

    이제는 이 남자가 행복하려면 거기에 내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했다.

    “같이 멋진 것들을 봐요."

    “바다 너머에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소금 사막에 피어난 꽃을.
    산봉우리마다 걸린 안개 같은 구름을.”

    “이제는 좀, 다른 인간들이 어찌 살든.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잠
    시나마 잊고. 그러니까……."

    입술을 우물거렸다.

    아아, 정말이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다. 볼이
    붉어질 것만 같다. 그렇지만, 할 때는 해야지.

    “함께 행복해지자는 이야기예요."

    내가 내민 손과 남자의 손이 겹쳐졌다. 숨이 겹쳐지는 순간은 그
    것보다 더 빨랐다.

    태양을 한 입, 베어 문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혀가 녹을 것처럼 뜨거웠다가, 입 안에서 장난치는 것처럼 톡, 튀
    었다가, 마침내 심장을 두드리고 사라지는 고동.

    아주 멀고 긴 이야기를 돌고 돌아 마침표를 찍는 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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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qua_the_idiot

    Aqua_the_idiot my decisions are justified by my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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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ichiruechizen

    michiruechizen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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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es anyone have the mtl of this novel?
     
  8. Panapoco

    Panapoco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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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ovel will be adapted, the date is still undetermined
     
  9. So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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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 will this novel be picked up again for translation?
     
  10. Riev

    Riev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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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 Does she the emperor child then?
    If it's yes, then why oh why the emperor never cared her well being as a prin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