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I'll Rewrite The Dead End Novel/막장 피폐 소설을 고쳐 써보겠습니다 웹툰화

Discussion in 'Spoilers' started by roseO, Jan 6, 2023.

  1. roseO

    roseO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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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vailable forms of media: novel and webtoon

    Synopsis:
    [Let’s get rid of this psychopath before that]
    Yes, I possessed someone.
    But who I was in my previous life.
    I can’t remember at all.
    All I remember is,
    just this guy’s face that filled my eyes.
    The day I woke up for the first time as a wizard’s experiment,
    we were together.
    Strangely enough, about my previous life,
    this guy seems to know better about it than I do.
    In a dead-end novel,
    you are the only one you can trust and rely on…
    In order to live,
    I have to run away from this guy.
    In the future, he will kill the female lead’s entire family.
    It’s because he’s a psychopath whose view on the world is final darkness.
    After a while…
    Finally, out of his grasp,
    I thought I could live a peaceful life─
    “You cruelly abandoned me.”
    This guy, he finally found me.
    “Did you enjoy playing with me?”
    Now, he can’t even be compared to his past self.
    He went completely mad.
     
  2. Spoiler Curator

    Spoiler Curator Hi , Click Edit and Edit My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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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iler Table of Contents Placeholder

    Table of Contents
    • Chapter 100 spoiler
    • Chapter 250 spoiler
    Anyone is able to edit this post with an account. Please edit this post to link to spoilers in this thread as you find them. You are free to edit and remove anything within this post, including this placeholder text.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https://forum.novelupdates.com/threads/new-spoiler-plugin-for-the-forums.114103/
     
  3. Aqua_the_idiot

    Aqua_the_idiot my decisions are justified by my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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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im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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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ileeeeeeerrrr please :blobastonished::blobcozy::blobcozy:
     
  5. teni_tine

    teni_tine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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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ewanga

    Rewanga New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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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egisteredToAskAThing

    RegisteredToAskAThing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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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some reason,this novel and webtoon interests me.
    The art is not extremely gorgeous, but I found it catching,I love the main character greyish-blue hair and her personality,and also the male lead.
    I might edit this comment and give spoilers about the ending,I don't have the full novel available and MTLed.

    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니.

    나와 칼의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곧 그 사실이 엄청난 행운이
    고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배는 나날이 부풀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동산만큼 커다랑게 불러 있었다.

    갈은 뒤뚱뒤뚱 움직이는 내가 불안한지, 어느 날부터인
    가 한순간도 내 결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를 지커보기 시
    작했다.

    덕분에 나는 어딜 가든 칼과 키이스, 두 남자를 대동하
    고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내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못하
    게 했다.


    의원의 조언으로, 가벼운 산책과 같은 운동을 할 때를
    제외한 다른 모든 순간에 그랬다.

    두 남자가 내 모든 걸 대신해 주었고, 나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이게 무슨 호사인지…….'

    뭔가 호강을 누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효도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끈 나는 두 사람의 지극정성 어린 보호와 돌봄 속에
    서 무사히 산달을 채웠다.

    “아…….

    늦은 밤, 문득 배 속이 단단하게 뭉친 것만 같은 느낌에
    잠에서 다.

    크게 부른 배 때문에 이제는 똑바로 돕는 것도 불편해서
    옆으로 누워 잘 수밖에 없었던 나는, 눈을 뜨자마자 이미
    나를 응시하고 있는 칼과 바로 시선이 마주쳤다.

    '왜. 배가 아파?"

    이으로 소이피초본 편히고지이

    어디 봐봐."

    칼이 내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내 등을 한 손으로 받치고, 한 손으로
    내 팔을 살짝 잡아당겨 나를 앉혀주었다.


    그리고 나를 품에 단단히 끌어안은 채 내 배를 살살 어
    루만지고 쓰다듬어주었다. 절로 잠이 을 만큼 부드러운
    손길이었다.

    아이들이 고유의 마나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나는 낮
    이고 밤이고 배 속에서 요동치는 아이들의 마나에 물편
    함을 느껴.

    이러면 조금 나은가."

    으응……. 쯤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헤헤."

    나는 요즘 늘 그랬듯, 칼이 나를 유심히 돌봐주는 이 상
    황에서 커다란 행복감을 느껴.

    원래도 그랬지만 내가 아이를 가진 이후에 칼은 내가 내
    쉬는 숨결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모든 신경을 더욱
    더 기울이고 신경 썼다.

    그런 칼의 모습이, 그가 보여주는 애정 어린 모든 행동
    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가져 버검고 무거운 몸이나, 임신으로 인한 스트
    레스나 감정의 극단적인 변화 등등, 그걸 다 버틸 수 있
    었던 건 모두 칼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이었다.

    ……아이들이 어서 태어났으면 좋겠군.”

    “아이들을 얼른 보고 싶구나?”

    나는 칼이 아이를 이렇게나 좋아할 줄 몰랐다.


    하긴, 아무리 냉혈한이라고 해도 본인을 닮은 아이들은
    귀여워할 수밖에 없겠지.

    칼에게 기댄 채, 다시 슬슬 잠을 청해보려는데 칼이 나
    지막한 목소리로 늦은 대답을 꺼냈다.

    “아니. 네가 힘늘어하는 걸 보는 게 괴로워서.”

    야트막한 한숨이 묻어난 그 말에서 칼의 괴로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내게 있어서 아이들은 아직 너만큼 소중하지는 않으니
    까."”

    나도 아직 내가 곧 아이를 둘이나 출산할 거라는 사실이
    실감이 잘 안 되는데, 칼은 오죽할까.

    칼은 그저 동산만 한 배를 감싸 안고 낌끼리며 생활하
    는 내가 그저 안쓰럽게만 보일 터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 달라지겠지.

    나를 사랑해 주는 만큼, 나에게 지금까지 쏟아부어준 깊
    은 애정을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온 마음을 다해 보여주
    겠지.

    나는 칼을 믿었다.

    그리고 칼은 내 믿음을 배신한 적이 없었다.

    "나한테도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나는 깅낌 고개를 들고, 칼에게 입을 맞춰.


    칼이 눈을 크게 떻다. 내가 갑자기 입을 맞출 줄은 몰랐
    는지, 놀란 늦 숨까지 멈춘 채였다.

    난 그런 칼에게 눈웃음을 지어 보이곤 맞대고 있던 입술
    에 힘을 주어 꼭, 도장 찍듯 칼의 입술을 더 세게 눌러 입

    "사랑해, 칼리온.”

    그러자 칼이 그제야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미소를 지
    었다.

    '내가 더 사랑해.”

    그렇게 속삭인 칼이 입을 벌러 내 입술을 머금었고, 그
    렇게 입맞춤은 한층 더 깊어졌다.

    차고 넘칠 정도로 행복한 밤이었다.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출산은 순조로웠다.

    일단 두 아이가 모두 마나를 발현했기 때문에, 마법을
    이용해서 출산할 수 있었다.

    마나를 발현하지 않은 아이들이었다면, 평범하게 출산
    을 해야 했겠지만 그게 아니어서 나는 칼이 직접 걸어준
    감각 둔화 마법에 싸인 채 큰 고동 없이 출산을 마쳤다.

    그래도 고동이 아예 느껴지지 많은 건 아니었기에 나는
    땅에 흠백 젖은 채, 다가온 레아와 제나의 품에 각각 안


    겨 있는 아이들을 맞이했다.

    “아가씨, 여기 아기님들과 인사하셔요.”

    레아와 제나가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내 품에 안겨주었
    다.

    나는 힘이 풀려, 덜덜 떨리는 팔에 어떻게든 힘을 주고
    아이들을 안았다.

    “…………안녕, 애들아.”

    아이들은 각각 새까만 머리칼과 새하얀 빛에 가까운 은
    발을 가지고 태어났다.

    검은 머리가 여자아이였고, 은색 머리칼을 가진 아이가
    남자아이었다.

    하지만 두 아이 전부 칼을 쑥 빼닮았다. 어린데도 미모
    가 엄청나다는 늦이었다.

    아이들의 이목구비가 벌써부터 자기주장을 아주 강하게
    하고 있었다.

    "만나서 반가워.”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내
    가 낳았다니. 애네가 내 아이라니.

    "내 아이로 태어나 줘서 고마워. 내가 너희를 행복하게
    해줄 거야.”

    말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코를 울찍하고, 나는 칼과 상의해서 정해둔 이름으로 아
    이들을 불러보았다.


    솔라리스.

    그리고 이그니스.

    “너희의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내가 많이 노력할
    게.”

    아이들이 내 말을 알아들기라도 한 것처럼 꼬물거렸다.
    아이늘이 꼬물거릴 때마다 마나의 흐름이 느껴졌다.

    칼을 닮아서 그런가. 아이들이 타고난 마나의 양이 방대
    한 것 같았다.

    나는 귀엽게 꼬물거리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행복감에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곧, 내가 무사히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늘은 칼이 방
    으로 달려들어 왔다.

    “리즈, 괜잖나? 어디 아픈 곳은 없고?"

    “괜찮아. 네가 마법을 써준 덕분에 하나도 안 아갔어.”

    “수고했다. 정말로, 고생했어.”

    칼은 아이들을 확인할 정신도 없이, 오직 내 안위만 확
    인했다.

    나는 그런 칼에게 아이들을 보여주었다.

    “봐봐. 애들이 전부 널 닮아서 엄청 예쁘지?"

    그제야 칼이 아이들을 유심히 번갈아서 보더니 말했다.

    “무슨 소리. 애들은 너를 닮았는데.”

    “……어디가?"”


    눈을 감은 채, 어느새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
    은 누가 봐도 칼의 붕어빵이었다.

    그런데 칼은 아이들의 눈, 코, 입, 그리고 조그만 귀까지
    가리키면서 모두 날 닮았다고 주장했다.

    “너를 닮아서, 너무도 사랑스러워.”

    “너무 행복해서 숨이 막히는 것 같다.”

    칼이 눈을 찌리며 웃었다. 그러면서 땅에 젖은 내 반
    에 몇 번이고 쪽, 쪽 입을 맞차.

    나는 그런 칼이 귀여워서 웃었다.

    “아가씨, 시어즈 백작님과 백작 부인께서 도착하셔서
    이쪽으로 오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벌써 오셨구나. 알겠어. 고마워, 레아.”

    나는 자리를 정리하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제나의 도움을 받아서, 방금 막 아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마친 후였다.

    옷차림새를 정돈하고, 솔라리스를 품에 안아 늘고 소파
    에 앉아서 시어즈 백작 부부를 기다렸다.


    눈을 감은 채, 어느새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
    은 누가 봐도 칼의 붕어빵이었다.

    그런데 칼은 아이들의 눈, 코, 입, 그리고 조그만 귀까지
    가리키면서 모두 날 닮았다고 주장했다.

    “너를 닮아서, 너무도 사랑스러워.”

    “너무 행복해서 숨이 막히는 것 같다.”

    칼이 눈을 찌리며 웃었다. 그러면서 땅에 젖은 내 반
    에 몇 번이고 쪽, 쪽 입을 맞차.

    나는 그런 칼이 귀여워서 웃었다.

    “아가씨, 시어즈 백작님과 백작 부인께서 도착하셔서
    이쪽으로 오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벌써 오셨구나. 알겠어. 고마워, 레아.”

    나는 자리를 정리하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제나의 도움을 받아서, 방금 막 아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마친 후였다.

    옷차림새를 정돈하고, 솔라리스를 품에 안아 늘고 소파
    에 앉아서 시어즈 백작 부부를 기다렸다.


    제나도 이그니스를 품에 안고 서서, 까궁 하면서 이그니
    스를 놀아주고 있었다.

    솔라리스는 성격이 좀 있어서, 나나 칼이 아닌 다른 사
    람의 품에는 절대 안기려고 하지 않았다.

    반면에 다행스럽게도 이그니스는 워낙 순해서, 잘 울지
    도 않고 떼를 쓰지도 않았다. 그래서 유모나 시녀들의 도
    움을 받아, 나는 그나마 수월하게 육아를 할 수 있었다.

    곧 시어즈 백작 부부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늘을 뒤따라온 키이스가 바로 제나에게 가서, 이그니
    스를 조심스럽게 건네받아서 안아 들었다.

    나는 그런 키이스를 기가 막힌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본 척도 안 하고 이니스한테 가서 먼저 인사하는
    거야?”

    “어어

    "좀 서운하네…….”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리즈, 이 오라비는 그저-”

    “농담이야.”

    당황한 키이스를 보고 웃음을 터뜨린 나는, 이내 작게
    숨을 들이켜고는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나보다 훨씬 더 긴장한 듯한 시어즈 백작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

    “……음,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아, 일단 앉으세요. 편
    하게요.”


    지금도 아주 편하단다.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
    다게

    '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계속 서 계시는 건 좀……."

    아, 그래. 아무래도 그렇겠지. 알겠다. 앉으마."

    백작이 그렇게 말하더니 뚝딱거리면서 내 앞에 놓인 소
    파에 앉았다.

    그동안 키이스를 통해서 백작 부부와 편지를 주고받기
    는 했지만, 서로 마주 본 채 대화를 나누려니 어색했다.

    나는 레아에게 차와 다과를 부탁하고, 앞에 앉은 백작
    부부를 슬쩌 바라보았다.

    백작은 몸 눌 바를 모르겠다는 듯 어 줄을 모르고 있
    었고, 백작 부인은…….

    '우, 우세요?"

    나는 당황해 떡하니 입을 벌리고 백작 부인을 바라보았
    다.

    백작이 그제야 자신의 아내를 돌아보고, 허둥지등하며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네가 벌써 이렇게 커서 아이를 낳다니…….”

    그녀는 한참 눈물지었다.

    나는 그녀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그저
    그녀가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기다렀다.

    키이스는 처음엔 울지 마시라고 어머니를 달래는가 싶
    다가, 곧 다시 이그니스에게 정신이 팔렸다. 어이가 없었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가까스로 눈물을 멈춘 그녀가
    말했다.

    `미안하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정이 조절이 안 돼."

    “아니에요.”

    '괜히 울어서 너를 당황하게 만늘고…….”

    “정말 괜찮아요! 아, 아이늘하고 인사하실래요?"

    나는 다시 눈물을 올릴 것 같은 그녀에게 재빨리 권하며
    먼저 솔라리스를 보여주었다.

    “애는 여자아이고요, 솔라리스라고 해요. 저나 칼은 그
    냥 편하게 솔리스라는 애칭으로 부르고요.”

    “솔라리스……. 정말 예쁜 이름이구나.”

    솔라리스가 자신을 칭찬하는 걸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
    처럼, 커다란 눈을 깜박이며 부인을 바라보았다. 칼의 눈
    동자를 쪽 빼닮은 붉은 눈이었다.

    정밀기어우3아이야울

    '리즈를 닮아서 그렇지요."

    "네, 리즈를 닮았어요.”

    부부가 감격에 찬 목소리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차마 아이를 만질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듯, 두 손을 본
    인들의 무릎 위에 가만히 올려눈 채였다.

    ……:한번 안아보실래요?"


    나는 마냥 조심스럽기만 한 그들에게 아이를 안아보라
    며 권했다.

    그러자 백작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사래까지 지며 뒤
    로 물러났고 백작 부인은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용기
    가 났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부인에게 천천히 아이를 넘겨주었다.

    “솔리스가 올 수도 있는데, 그건 부인이 싫어서가 아니
    라……. 음, 얘가 원래 저랑 칼 말고는 다른 사람한테 다
    낮을 가리거든요.”

    "벌써부터 조심성이 많다니, 기특하구나.”

    백작이 대단하다며 솔라리스를 칭찬했다. 솔라리스가
    눈만 깜여도 대단하다며 칭찬할 기세였다.

    백작 부인이 조심스럽게 솔라리스를 끌어안은 채 어르
    자, 예상과 다르게 솔라리스는 울지 않았다.

    “…ㆍ와, 아가씨가 울지 않으셔요! 부인이 누구인지 알
    아본 게 분명해요!"

    주접에서는 백작에게 밀리지 않는 레아가 감탄했다. 나
    도 신기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그러게. 원래라면 벌써 울음을 터뜨려야 하는데…….
    진짜 사람을 알아보나 봐요."

    ““'……그 러니?"

    부인이 어딘지 먹먹한 목소리로 대꾸하고는, 조용히 솔
    라리스를 내려다보았다.


    감회에 젖은 눈빛이었다.

    나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지만, 그냥
    조용히 그녀가 이 시간을 만찍할 수 있도록 두었다.

    곧 그녀가 말했다.

    "너도 이렇게 작았었는데……."

    “이렇게 순하고, 예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할 수밖
    에 없었던 그런 아이였단다.”

    부인은 솔라리스를 보면서 내가 아기였을 때를 떠올리
    고 있었다.

    “그랬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자기를 닮은 아이를
    낳았는지…….”

    그녀는 애써 눈물을 참아보려는 듯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있자니 나도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녀가 나를 추억하는 모습에서, 나를 향한 그녀의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지금껏 드미트리스 후작 가문과 가깝다는 이유로,
    그들을 멀리했던 일이 너무나도 미안해졌다.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
    서, 아이를 낳을 순 없었을 거예요.”


    내가 용기를 내어 꺼낸 말에, 그녀가 놀란 듯 고개를 들
    고 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옆에서 백작도 방금 자신이 무슨 소리를 들
    었는지, 본인의 귀를 의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
    봤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그동안 죄송했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앞으로는 제가
    잘 할게요.”

    두 사람, 아니, 내 부모님은 마치 멈춘 시간 속에 같힌
    사람들처럼 굳어 있었다.

    기즈…….”

    그리고 한참 후, 백작 부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리즈, 내 딸아. 너는 아무것도 미안해할 필요 없다. 무
    엇도 노력할 필요가 없어. 자식이란 그런 거니까.”

    눈물이 가득 맺힌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녀가 따스한
    애정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백작은 고개를 풍 숙인 채, 어깨를 떨고 있었다. 아마도
    우는 것 같았다.

    “어머니, 여기 이그니스와도 인사를 하시지요.”

    어느새 조용히 다가온 키이스가 품에 안고 있던 이그니
    스를 소개했다.


    “이그니스의 애칭은 이니스예요.”

    “이니스…….”

    그 순간, 번찍 고개를 든 백작이 말했다.

    “이니스는 내가 안아보겠다. 너희 어머니는 지금 솔리
    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니. 그러니까 나
    노..."

    본인도 이그니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모양이었
    다.

    키이스는 그런 백작이 이그니스를 잘 안아줄 수 있을지
    불안한 듯했지만, 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내 순
    순히 이그니스를 넘겨주었다.

    “정말 작구나…….”

    백작은 엉거주춤한 자세였지만, 그래도 이그니스를 잘
    받쳐 안은 채 이그니스와 놀아주었다.

    나는 부모님께 각각 안겨서 편하게 잠이 들려고 하는 솔
    라리스와 이그니스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가족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Last edited: Jan 10, 2023
  8. Kim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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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l please do it...:aww:

    Looking for the spoiler.
     
  9. Hypothon

    Hypothon Semi-known disqus/NUF smut/shoujo comm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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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actually surprised there wasn't a thread of this series so far. So, camping.

    Spoiler requests

    Did OGFL buy both or the top 4 mana experiments? What about #3 and shitty 4? What is their fate since they didn't show up in the prologue?

    Do we have ML POV chapter? What is his main reason for liking MC? Did she forget her past or something or did she magically show up intk thin air or something?
     
  10. miratap

    miratap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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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ease spoilerr
     
  11. roseO

    roseO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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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l, I know right!? Several days passed after the manwha came out before somebody finally went ahead and posted this. We'll all be camping for spoilers to drop :blob_plusone::blobcozy:
     
    vannaokuzo likes this.
  12. Leileya

    Leileya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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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what little is there, it seems odd that she remembers this is a novel she read and yet has absolutely no memory of who she was before or how she ended up in the book. She even remembers that she met Kal on the outside as children. I wonder if she actually didn’t read it as a book but remembered it because she already lived through the original timeline and someone rewound time. From how dedicated Kal is to her already (seems like from the start), he remembers but she doesn’t. When they woke up the first time, it seemed as if he was surprised to see her. Perhaps it was him who rewound time not to be with the FL but to save her? I guess we’ll see
     
  13. Katastrophe

    Katastrophe Active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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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find this way too alike to I‘m the Only Stabilizer for the Yandere Male Lead in the BL Novel, except she's a woman from start.
     
  14. MightyDragoon453

    MightyDragoon453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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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finding it quite interesting thus far, both Yul and Kal are essentially in the same positions of power. What Yuk and Kal are are a bit like the homunculi in Revolutionary Eve/ the Princess Imprints the Traitor. Like we've seen the dynamic between the OGFL and Kal of Slave-Master before.

    But to see Kal's and Yul dynamic is fascinating since they are in the same boat, the first face they saw and you see why they naturally drift towards each other and why Kal is naturally protective of her in such a wretched environment (killing the magician who tried to kiss her). And why he is so pissed. If he was a regressor or reincarnatior I would not be suprised considering his reaction when Yul first woke up. Kal commented to Yul about that time and what the hell did they do to him

    I've seen someone mention Kal might've become the villain and destroyed the world since Yul might've died orginally as OG FL could only choose one of them. Plus the whole shit that went down during the experiments (which good for him) The imprinting also probably didn't work on Kal either especially considering he was excluded from the 3 shithead Male Leads and killed them and OGFL.

    Plus we already know as well the narrative of the world originally being a novel is already flawed and unreliable since Yul doesn't remember her past life. Yul might have some sort of precognition abilities, especially considering she is a being of mana and she must be fairly powerful in her own right considering she is Number 2 and the lower your number the more powerful you are. (Kal is 0 remember)

    Oh plus this


    [​IMG]


     
  15. Quack_vn

    Quack_v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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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 spoiler :> ?
     
  16. solarsiz

    solarsiz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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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reading the first couple of chapters the day it came out, I immediately came looking for spoilers but couldn't find any :(

    glad that the forum was made a day after. I'm really into this one for some reason even though it barely started. I think it's because it's a completely different setting for the beginning of a manhwa. Like both FL/ML start off together as experiments for the magic tower? it's unlike the usual reincarnated as a villainess story I'm used to seeing, which definitely interested me. Can't wait to see how this story plays out

    Anyways, patiently waiting for spoilers. If anyone has anything, pls let us know!!
     
    hongmeowpanda and zozoshawky like this.
  17. Fostofina

    Fostofina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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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like 'the princess imprints a traitor' but the ML isn't down to overlook the injustice to his kind and betray them because of a crush.

    I wonder why he seems so fixated on MC from the very beginning, like I know that she's like him and that she took care of him for a little bit but his care for her seems rather excessive given what we know of their interactions so far.

    Anywhoo really digging the story and I'm camping for spoilers.

    EDIT: Damn I did not at all catch the fact that they were made together from the same stone and 'born' at the same time. They've basically been each other's companion for all their lives so it makes sense that ML would be attached to her. I wonder what happened to MC in the first Timeline since the OG novel doesn't seem to mention her at all. Was she just discarded of when FL picked ML?
     
    Last edited: Jan 8, 2023
  18. kookiekim

    kookiekim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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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e spoiler pleaseeeee:aww:
     
  19. badsanta88

    badsanta88 Well-Known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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