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The evil girl makes her debut in a glamorously

Discussion in 'Spoilers' started by lilacforyou99, Apr 29, 2021.

  1. lilacforyou99

    lilacforyou99 Well-Known Member

    Joined:
    Feb 11, 2021
    Messages:
    60
    Likes Received:
    825
    Reading List:
    Link
    [​IMG]Name :
    악녀는 화려하게 데뷔한다
    Raw link :
    https://page.kakao.com/home/악녀는-화려하게-데뷔한다/56755808

    Description:
    A life as a noble royal daughter but abandoned by her fiance and betrayed by her family.

    "I don't need to be nice, I'm going to be more glamorous than anyone else. Even if I'm called a villain."

    After returning, the prelude to revenge began with the cheating fiance kneeling in front of her.

    But before long,

    "Prince! There are so many gold bars that the royal bank storage is insufficient!"

    "Prince! All the countries are clamoring to serve her!"

    "Prince! Oh, my God, the Emperor of the Empire has come to visit us himself!"

    The world kneels in front of Erdela.

    ***
    "I'm willing to be your slave."

    One day, the Emperor, called the continent's greatest jeweler, then declared himself to be my slave.
    'Are you a genius in acting?'
    I thought his words were a joke, so I tried to keep it to myself.

    But why is it starting to get bigger?

    'Why do you keep staying in my sight when I'm eating, sleeping, or even washing!?'

    asked Erdela, who couldn't stand it.

    "What is the reason for this? You are the crown prince of the Empire, aren't you?"

    "What do you mean by crown prince? I'm just only slave to the royal lady.
    So it's natural to be together at every moment so that the princess doesn't feel uncomfortable."

    I think I met the greatest genius of all time​
     
    Last edited: Aug 27, 2021
    assiralc_, DOHere, Ac03 and 6 others like this.
  2. Spoiler Curator

    Spoiler Curator Hi , Click Edit and Edit My Posts

    Joined:
    Oct 13, 2020
    Messages:
    4,602
    Likes Received:
    6,371
    Reading List:
    Link
    Spoiler Table of Contents Placeholder

    Table of Contents
    • Chapter 100 spoiler
    • Chapter 250 spoiler
    Anyone is able to edit this post with an account. Please edit this post to link to spoilers in this thread as you find them. You are free to edit and remove anything within this post, including this placeholder text.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https://forum.novelupdates.com/threads/new-spoiler-plugin-for-the-forums.114103/
     
  3. Guide1410

    Guide1410 guide with bad sense of direction

    Joined:
    Sep 19, 2020
    Messages:
    1,099
    Likes Received:
    4,514
    Reading List:
    Link
    Awaiting spoilers :blob_plusone:
     
  4. XHerax

    XHerax Active Member

    Joined:
    Apr 3, 2020
    Messages:
    1
    Likes Received:
    0
    Reading List:
    Link
  5. pastelroses

    pastelroses Well-Known Member

    Joined:
    Jan 29, 2021
    Messages:
    190
    Likes Received:
    1,180
    Reading List:
    Link
    TripleColor96 and Ac03 like this.
  6. Rose thorns

    Rose thorns Well-Known Member

    Joined:
    Dec 24, 2021
    Messages:
    95
    Likes Received:
    104
    Reading List:
    Link
    spoilers, please .
     
  7. Liliss

    Liliss Well-Known Member

    Joined:
    Feb 8, 2021
    Messages:
    298
    Likes Received:
    599
    Reading List:
    Link
    When they say royal, does it mean for a kingdom under an empire ir an independence place? did the fiancé actually love her or he was pretending?
    Who are the mls? Any spoilers? netwoki had 20 episodes if anyone knows Korean.
     
  8. Priyyaa

    Priyyaa Well-Known Member

    Joined:
    Sep 3, 2021
    Messages:
    255
    Likes Received:
    1,065
    Reading List:
    Link
    I guess the ML is most probably the blonde. The poster is designed in such a way that makes me feel that. Though I might be wrong .
     
  9. Mangagirl4

    Mangagirl4 Well-Known Member

    Joined:
    Aug 27, 2021
    Messages:
    112
    Likes Received:
    227
    Reading List:
    Link
    Any spoilers on revenge?
     
  10. drikamichiura

    drikamichiura Well-Known Member

    Joined:
    Feb 20, 2021
    Messages:
    384
    Likes Received:
    1,083
    Reading List:
    Link
    Someone could please tell me something about this one?
     
  11. Lucy scarlet

    Lucy scarlet Well-Known Member

    Joined:
    Aug 12, 2021
    Messages:
    159
    Likes Received:
    640
    Reading List:
    Link
    Although she was born as a noble princess, her life was abandoned by her fiancé and betrayed by her family. “I don’t need to live kindly, I will live more splendidly than anyone else. Even if that’s called a wicked woman.” After her return, the prelude to her vengeance was to kneel before her cheating fiancé. But before long, “Princess! There is so much gold, they say, that the Royal Bank’s warehouses are running low!” “Princess! Every country is clamoring to serve the princess!” “Princess! Oh my God, the Emperor of the Empire has come to visit!” The world kneels before Erdella
     
    drikamichiura likes this.
  12. drikamichiura

    drikamichiura Well-Known Member

    Joined:
    Feb 20, 2021
    Messages:
    384
    Likes Received:
    1,083
    Reading List:
    Link
    Wow!!!!! Arigatou!!!!!:) By the way, do you have some spoilers… lol :blobangel::aww:
     
  13. RegisteredToAskAThing

    RegisteredToAskAThing Well-Known Member

    Joined:
    Jul 3, 2022
    Messages:
    942
    Likes Received:
    5,107
    Reading List:
    Link
    에이단은 직접 시온의 바시크 산맥을 향해 떠났다. 용족이
    숨어있을 만한 곳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용족들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만약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다녀간 흔적은 남기고 오겠다며 그는 말했다.

    그동안 에르델라는 에이단이 용족임을 밝히고, 용족과 관
    련한 법령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

    왕국회의장으로 향하면서 나탄이 말했다.

    “용족들이 사는 곳은 시온에서도 가장 험난한 산속이라던
    데, 공작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드물다뿐이지, 거기에 사람이 아주 살지 않는 건 아니
    야."

    황량한 설원 어딘가에도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국
    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나는 여행객들도
    있었고.

    에르델라는 냉궁 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
    은 적이 있었기에 더욱 확신했다.

    “용족들도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오는 날
    이 있을 거야."

    몇 달, 혹은 몇 년에 한 번이라도 좋았다. 그때까지 포기하
    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용족들의 귀에 에이단과 이누아스의
    소식이 당을 터였다.

    에르델라는 부푼 희망을 안고 왕국회의장 안으로 들어갔
    다.

    봄비가 오고 있었다.

    에르델라는 창밖에서 들리는 경쾌한 소리에 귀를 기울였
    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낮설면서도 반가웠다.

    “진짜 봄이 오나 봐."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에르델라가 중얼거렸다. 근처에
    서 뜨개질을 하던 릴케도 에르델라의 말에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정말 봄비가 오네요. 저는 봄이 좋아요. 폐하는요?"

    "난 모든 계절이 좋아.”

    “마음도 넓으셔라. 봄에 태어나셔서 봄을 더 특별하게 생
    각하실 줄 알았어요.”

    릴케가 웃으며 말했다. 에르델라는 창가로 걸어가다가 자
    리에 멈춰 서서 릴케를 향해 물었다.

    “맞다, 릴케. 내 생일이라고 뜨 뭐 준비하는 거 아니지? 이
    번엔 제발 그냥 쉬고 싶다고 했던 말 지킬 수 있게 해줘."

    말을 마치고도 릴케를 떠보려는 듯 에르델라가 한동안 바
    라보고 서있었다.

    "걱정 마세요. 폐하가 단단히 당부하셔서 다들 이번엔 조
    용히 지내기로 했어요.”

    에르델라는 대답이 마음에 든 듯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창
    가로 걸어갔다.

    결혼식과 즉위식이 바쁘게 이어지면서 에르델라는 조용하
    게 흘려보냈던 시간들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일
    이 다가와도 큰 연회는 열지 말라고 미리 말해두었던 것이
    다.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빗소리에 집중할 무렵이었다.

    “그래도 폐하, 뭐 가지고 싶은 건 없으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드릴게요.”

    “생일 선물? 필요한 건 다 있는걸. 꽃은 이제 질색이고.”

    환상화를 떠올리며 에르델라가 진저리를 쳤다. 그래도 저
    를 위하는 릴케의 마음을 거절하고 싶지는 않아 에르델라
    가 말했다.

    “난 유모가 만들어주는 따듯한 차 한 잔이면 돼. 이왕이면
    지금."

    릴케는 뜨개실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차를 가지러 나갔다.

    혼자 남은 에르델라는 다시 밖을 바라보다가 이번엔 아예
    테라스로 향했다.

    “이슬비라 맞아도 될 것 같은데. 릴케가 잔소리하려나?"

    나무와 풀의 싱그러운 냄새, 봄비의 상쾌한 느낌까지. 마
    음에 드는 오후였다.

    “그래도 이제 왕의 체통을 지켜야지.”

    에르델라는 테라스에 완전히 몸을 내밀어 봄을 느끼려던
    원래의 계획을 바까.

    밖으로 손을 내밀자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손바닥을 간지
    럽혔다. 한참을 내리는 비에 신경을 쏟아 문이 열리는 것도
    몰랐을 정도였다.

    잠시 후에 은은한 차향이 느껴지자 에르델라가 시선을 돌
    리지 않은 채로 말했다.

    “릴케. 벌써 온 거야?"

    혹시나 테라스에 서서 비를 맞는다고 잔소리를 할까 봐 에
    르델라는 서둘러 말을 이었다.

    “걱정하지 마. 손만 젖었을 뿐이니까.”

    에르델라는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본 후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뒤로 물러섰다. 그런데 몇 걸음 가지도 않아서 뭔가 단
    단하고 따뜻한 물체가 몸을 가로막았다.

    02 서

    그대로 몸을 돌린 에르델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굳어
    버렸다.

    에이단이 와 있었다.

    그에게 와락 안기며 에르델라가 말했다,

    “잘 다녀왔어요?"

    “응. 오는 길에 유모에게 폐하의 차도 받아서 가져왔지.”

    그래서 차 향기가 났었구나.

    봄비와 함께 돌아온 에이단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에르델라는 여전히 에이단을 끌어안은 채로 그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시온에서 돌아온 에이단의 표정이 밝았다. 행복해하는 표
    정이라 정말 다행이었다.

    왕궁에서 개최된 큰 연회는 없었지만, 대신 아스칸에서 작
    은 파티가 열렸다.

    에르델라의 생일을 맞아 세공장인은 그동안 밤낮으로 매
    달렸던 작품을 하나 꺼내놓았다.

    “공작님이 페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에르델라는 에이단이 주는 선물이라는 말에 그를 돌아보
    았다. 에이단은 상자 속에서 목걸이를 꺼내 에르델라가 잘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세공장인을 아스칸으로 불렀을 때부터 준비했던 거야. 당
    신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하고 싶었거든."

    정교하게 세공된 은장식 가운데 피닉스와 아스칸의 보석
    들을 조각해 넣은 목걸이였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목걸이
    의 아름다움에 넣을 놓고 있을 때, 에이단이 말했다.

    “목겉이의 이름은 아직 붙이질 못했어. 당신이 직접 짓는
    건 어때?"

    “폐하가 이름을 붙여주신다면 몇백 년이 흘러도 명성을 떨
    칠 보석이 될 겁니다.”

    긴장된 표정으로 서있던 세공장인도 에이단을 거들었다.

    세공사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누아스의 빛, 마지막 왕녀,
    여왕의 펜던트 등 많은 이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딱 어울리는 이름은 찾지 못했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탄이 팔짱을 끼고 말했다.

    “자고로 세기의 보석에는 태양, 바다, 이런 자연의 이름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하나의 보석이 아니라 여러 개의 다른 보석이
    함께 있다 보니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나탄과 세공사들이 의견을 나누는 사이, 에이단은 에르델
    라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대신 에르델라는 원래 걸
    고 있던, 체온을 유지해주는 펜던트를 풀어냈다.

    “이제 이건 필요 없어요.”

    에르델라는 더 이상 추위가 무섭지 않았다. 냉궁에 가서
    지난날의 슬픔과 작별하고 돌아온 이후부터였다.

    에이단이 고개를 끄덕이며 펜던트를 받아 품에 넣었다. 그
    리고 에르델라의 손을 잡자 에르델라가 사람들을 향해 말
    했다.

    “이 목걸이 이름을 정하는 건 먼 호날 후세에 맡겨야겠
    어.”

    “예?”

    “후세엔 이 목걸이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줄 사람이 나타나
    겠지. 너희처럼 입으로만 싸우는 사람들 말고.”

    에르델라가 장난스럽게 웃고는 제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만
    지작거렸다.

    그때 엔일로 잡자코 있던 테아가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키
    며 말했다.

    “후세를 언급하신 걸 보면 혹시!”

    그러자 테아 앞에 있던 자이엔까지 마시던 샴페인 잔을 소
    리 나게 내려놓고 눈을 부름따.

    “혹시 벌써!"

    묘하게 닮은 듯한 두 사람이 눈짓을 교환했다. 그들이 동
    시에 에르델라와 에이단 앞으로 뛰어나오려는 찰나, 닐이
    에이단의 눈빛을 확인하곤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고 나서 차분한 어조로 입을 따.

    “롯날 이 나라를 이끌어 갈 분들이 지어줄 이름이라면 분
    명히 멋진 이름일 겁니다.”

    닐의 말에 잠시 후 테아와 자이엔이 껄껄 웃었다. 자신들
    이 설리발을 쳤다는 걸 알아채 민망함과 멋찍음이 섞인 웃
    음이었다.

    하지만 어리숙한 그들의 행동마저 저를 위한 것임을 알기
    에 에르델라가 따라 웃기 시작하자 에이단도 웃고, 자리에
    모인 사람들 전부가 웃게 되었다.

    애캐익소

    “선물 고마워요."

    즐겁게 웃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에르델라는 에이단과 함
    께 아스칸의 강가로 산책을 나왔다.

    “이번 겨울엔 당신 가족들도 함께 만나면 좋을 것 같아
    요.”

    에이단의 생일이 겨울에 있어서 에르델라는 그때까지 용
    족의 소식이 들려오길 바랐다.

    “이번 겨울이 아니라도 앞으로 다가올 날들은 많아. 언젠
    가는 만나게 되겠지. 우리가 시간을 돌아 함께하게 된 것처
    23 99
    10 ㆍ

    에이단은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바시크 산맥으로
    떠났을 때, 그는 용족을 바로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
    는 그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건
    에르델라에게서 얻은 용기 때문이었다.

    “아스칸 개발이 끝날 때쯤엔 만날 수 있겠죠?"

    아득한 날을 떠올리며 에르델라는 강가로 한 발짝 다가섰
    다.

    "그땐 용족들을 아스칸에 살게 하고 싶어요.”

    “아스칸에?”

    `용에게 선물 받은 땅이니까 원래 주인들에게 돌려줘야

    에르델라는 에이단을 돌아보았다. 그는 무언가 마음에 들
    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비스듬하게 기울이고 있었다.

    “아스칸의 주인은 에르델라 당신이야.”

    용족을 생각해주는 에르델라의 마음은 고마웠지만 아스칸
    의 주인으로 에르델라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다. 그
    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아스칸의 주인은 언제까지나 당신이어야 해."

    에르델라는 가법게 미소 짓고 다시 강가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면 아스칸 한편에 용족의 거주지를 마련할래요. 주인
    은 여전히 '나"인 상태에서요."

    그러고 나서 에르델라는 에이단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
    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부부니까. 당신의 가족이면 나에게도 가족들이잖
    아요.”

    그러니까 용족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이었
    다. 더는 토를 달지 못하도록 확고하게 뜻을 내비치는 탓에
    에이단이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만큼은 아스칸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파티를 즐기고
    있어서 두 사람은 더 한적하고 평화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
    었다.

    에이단은 자리에 멈춰선 채로 에르델라를 바라보았다.

    아스칸 섬을 따라 흐르는 맑은 강물 옆, 에르델라가 서있
    는 모습은 마치 꿈같았다.

    강바람에 흠날리는 아름다운 머리카락, 저를 향해 짓는 부
    드러운 미소,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눈빛까지.

    어느 하나 그녀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때 에르델라가 몸을 돌리더니 에이단 앞으로 손을 내밀
    었다.

    멀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건물에서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
    고 있었다.

    에이단이 마주 손을 뻔으며 다가서자 에르델라는 춤을 시
    작하기 전에 하는 것처럼 몸을 살짝 굽히고 인사를 했다.

    “춤 신청은 처음 해봐요. 주로 받기만 하던 쪽이라."

    뒷말은 속삭이듯 작게 이야기하고 에르델라가 웃음을 터
    트렸다. 에이단은 그런 그녀의 허리를 가법게 감싸며 답했
    다.

    “처음치고는 무척 능숙한 신청이었어."

    "냉궁에 있었을 때 많이 상상했었거든요.”

    "반짝이는 연회홀, 웃고 있는 사람들, 따뜻하고 맛있는 음
    식, 즐거운 음악, 경쾌한 춤.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에르델라가 웃으며 말하다가 에이단의 얼굴을 보고 고개
    를 저었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그나마 그걸 상상하는 시간이 냉
    궁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란 말이에요."

    에이단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에르델라의 이
    마에 자신의 이마를 됐다.

    에르델라는 에이단의 입술에 가법게 입을 맞춰다 떼며 말
    했다.

    “그땐 성년식도 치르기 전이라 마땅한 데뷔탕트도 하지 못
    했을 때였어요. 어린 마음에 그게 너무 억울했는지 냉궁에
    서도 자꾸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그럼 지금이 당신의 데뷔탕트라고 생각해."

    에이단이 에르델라의 가에 속삭였다.

    “당신에게 이보다 어올리는 장소가 또 어디 있을까."

    에이단은 에르델라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입술에도 입을
    맞쳤다. 그러고는 그녀를 따뜻한 품으로 끌어안고 말했다.

    “에르델라. 화려한 데뷔를 축하해.”

    첫 번째 삶을 마치고 두 번째 삶으로 돌아온 에르델라를
    위한 말이었다.

    그의 말에 에르델라가 태양 아래서 환하게 웃었다.

    두 번의 생을 살아오며 지었던 그 어떤 미소보다도 밝고
    환한 웃음이었다.

    어디선가 에르델라를 축하하는 정령들의 노랫소리가 들려
    오는 것 같았다.
     
    Ac03 and Rei chie like this.
  14. lostross

    lostross Well-Known Member

    Joined:
    Jun 22, 2020
    Messages:
    467
    Likes Received:
    947
    Reading List:
    Link
    Another revenge plot...



    Here we go again


    Sign me up
     
    Last edited: Feb 24, 2023
    Sarah1281, DOHere and sayurineechan like this.
  15. Reinnhildr

    Reinnhildr Active Member

    Joined:
    Feb 2, 2023
    Messages:
    5
    Likes Received:
    3
    Reading List:
    Link
    Is this novel translated? :hmm:
     
    mariaraara likes this.
  16. Dobokan

    Dobokan Well-Known Member

    Joined:
    Nov 15, 2019
    Messages:
    17
    Likes Received:
    53
    Reading List:
    Link
    Does anyone have spoilers :0?? (I been reading till chapter 22 on spanish).
     
  17. girlwhocriedwolf

    girlwhocriedwolf Active Member

    Joined:
    Jun 21, 2021
    Messages:
    20
    Likes Received:
    9
    Reading List:
    Link
    Camping for spoilers...
     
  18. Rei chie

    Rei chie Well-Known Member

    Joined:
    Nov 2, 2020
    Messages:
    52
    Likes Received:
    263
    Reading List:
    Link
    I just found thia manhwa... all i can say is QUEEN!!!

    I found manhwa raw until 25. I dont know korean but from the images, evil duke is plotting to do a switcheroo to save his baby sis from being imprisoned in the northern castle- the same castle our Queen was imprisoned in first tl - and our Queen was already sus. Hope she destroys their plan..:blob_thor:

    ML- i would guess would be the blondie. He has dragon blood based from the images. He was observing the parade during our Queen's bday. Then he helped her in the circus after a monster escaped. Our Queen was such a badass with a sword. Then our Queen found blondie in a cave mine getting stones without a permit (at least from the context of the drawing) chaos ensued. I think blondie is slowly being smitten. :blobsmirk:
     
    TripleColor96, DOHere, Ac03 and 2 others like this.
  19. i_am_here

    i_am_here Well-Known Member

    Joined:
    Oct 15, 2020
    Messages:
    931
    Likes Received:
    3,757
    Reading List:
    Link
    The art of the novel is so much prettier than the webtoon. Dark-haired MC's (especially non-Korean "transported" into the novel type) are so rare, even rarer are their stories given to the best artists. In the webtoon the aren't isn't bad. It's okay but the MC is supposed to be a stunner who stands out due to her dark hair and violet eyes, instead in the webtoon she looks like a generic villainess NPC that appears only in a couple of chapters and is barely noticeable. In fact she looks much older than her actual age, she could pass for the MC's mother.
     
  20. EbonyGrim

    EbonyGrim Well-Known Member

    Joined:
    Jan 10, 2022
    Messages:
    34
    Likes Received:
    21
    Reading List:
    Link
    I thought the blondie is the Ml
     
    DOHere likes this.